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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나라소설] 제0호

제0호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움베르토 에코
출판사
열린책들
출간일
2018.10.30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제0호
페이지 336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14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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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소개


    무엇을 믿어야 하며,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움베르토 에코의 마지막 소설 『제0호』. 2016년 2월 19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움베르트 에코가 2015년에 펴낸 마지막 소설로,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올바른 저널리즘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1992년, 실제 이탈리아에서 전무후무한 정치 스캔들이 터지며 대대적인 부패 청산의 물결이 일던 시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력으로 무장한 세력가를 배후에 둔 어느 신문사의 편집부를 주 무대로, 무솔리니의 죽음을 둘러싼 황색 언론의 행태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싸구려 글쟁이로 변변찮은 직장을 전전하던 중년의 콜론나는 창간을 앞둔 신문사 ‘도마니(내일)’의 부름을 받는다. 그가 주문받은 역할은 신문사 주필의 대필 작가로서, 끝내 창간되지 않을 신문 ‘제0호’의 제작 과정에 투입되어 편집부에서 벌어지는 그간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다. 주필은 신문이 끝내 창간되지 않고 일자리를 잃게 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로를 담은 책을 한 권 마련해 두려 한다.

    제안을 받아들인 콜론나는 주필과의 비밀을 공유한 채, 곧 ‘도마니’가 고용한 여섯 명의 기자들과 대면한다. 그는 기사에 쓰일 표현을 검토하는 일종의 고문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창간 예비 판인 ‘제0호’를 위해 일한다. 현장에 자금을 대는 이는 콤멘다토르 비메르카테로 알려진 세력가로, 큰 신문을 이끄는 엘리트의 세계를 장악함으로써 정재계의 거물들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다. 한마디로 말해 ‘도마니’는 세력 확장을 위한 협박용 언론으로, 창간 예비 판에 사회의 거물들이 궁지로 몰 만한 정보를 흘려 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고자 한다.

    연이은 편집 회의에서 그들은 진실보다 특종에 갈증을 느끼는 대중들을 위한 자극적인 기사 작성법을 논의한다. 제목만 바꿔 단 재탕의 뉴스거리 등 ‘제0호’가 준비한 기획물들은 엉터리 저널리즘의 표본이라 부를 만한 것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세운 가설을 토대로 사라진 무솔리니의 흔적을 추적하며 교황, 정치가, 테러리스트, 은행, 마피아, CIA, 프리메이슨까지 얽힌 폭로 기사를 준비하던 기자 브라가도초가 등에 칼을 맞고 살해된 채 발견되는데…….

  • 저자 소개


    저자 : 움베르토 에코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권위 있는 기호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 그리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소설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움베르토 에코는 1932년 1월 5일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나 토리노 대학교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아퀴나스에서부터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던 그는 1980년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을 출간했고, 이 작품은 곧바로 〈백과사전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독자들의 열광적 반응과 교황청의 비난이 엇갈린 문제작『 푸코의 진자』를 비롯해『 전날의 섬』,『 바우돌리노』,『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등 역사와 허구, 해박한 지식과 놀라운 상상력이 교묘히 결합된 개성 강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왔다. 에코는 2016년 2월 19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역자 : 이세욱
    1962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세상
    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웃음』, 『뇌』, 『신』(공역), 『제3인류』(공역),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 미셸 투르니에의 『황금 구슬』, 장 클로드 카리에르의 『바야돌리드 논쟁』, 브뤼노 몽생종의 『리흐테르, 회고담과 음악 수첩』, 에리크 오르세나의 『오래오래』, 『두 해 여름』,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장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늑대의 제국』, 『검은 선』, 『미세레레』,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노베첸토』 등이 있다.

  • 목차

    1. 1992년 6월 6일 토요일, 오전 8시 ……11
    2. 1992년 4월 6일 월요일 ……29
    3. 4월 7일 화요일 ……41
    4. 4월 8일 수요일 ……75
    5. 4월 10일 금요일 ……81
    6. 4월 15일 수요일 ……105
    7. 4월 15일 수요일, 저녁 ……119
    8. 4월 17일 금요일 ……129
    9. 4월 24일 금요일 ……139
    10. 5월 3일 일요일 ……181
    11. 5월 8일 금요일 ……187
    12. 5월 11일 월요일 ……201
    13. 5월 하순 ……211쪽
    14. 5월 27일 수요일 ……221
    15. 5월 28일 목요일 ……235
    16. 6월 6일 토요일 ……273
    17. 1992년 6월 6일 토요일, 정오 ……289
    18. 6월 11일 목요일 ……297
    옮긴이의 말 ……319

  • 출판사 서평

    위기의 저널리즘,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 파헤친 언론의 천태만상!
    전 세계 40개국 이상 출간, 이탈리아 25만 부 이상 판매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권위 있는 기호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 그리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베스트셀러 소설가 ― 움베르토 에코의 마지막 소설 『제0호』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탈리아에서만 25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폴란드, 러시아 등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출간 또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에서부터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존경받은 에코의 작품들은 전무후무한 베스트셀러로 오랜 시간 독자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장미의 이름』은 4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이 팔렸고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작품으로 에코는 1981년 이탈리아 스트레가상을, 1982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을 받았다. 에코는 2016년 2월 19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2015년 출간된 그의 마지막 소설 『제0호』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올바른 저널리즘〉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공정성을 잃은 보도와 음모론적 역설(力說)의 난장, 뚜렷한 방향 없는 단말마의 포르노적 정보 공세. 일찍이『 푸코의 진자』,『 프라하의 묘지』 등에서 다뤘듯 음모론을 둘러싼 대중의 망상에 오랜 시간 흥미를 가져온 에코는 저널리즘의 편집증을 목록화해 펼쳐 보인다.
    『프라하의 묘지』,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등을 번역한 바 있는 이세욱 역자는 작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계산된 움베르토 에코의 문체를 한국어로 세심하게 옮겼다.

    역사에 관한 또 하나의 음모론,
    무솔리니가 살아 있다?!

    소설의 배경은 1992년, 실제 이탈리아에서 전무후무한 정치 스캔들이 터지며 대대적인 부패 청산의 물결이 일던 시기이다.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력으로 무장한 세력가를 배후에 둔 어느 신문사의 편집부가 주 무대로, 무솔리니의 죽음을 둘러싼 황색 언론의 행태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싸구려 글쟁이로 변변찮은 직장을 전전하던 중년의 콜론나는 창간을 앞둔 신문사 『도마니(내일)』의 부름을 받는다. 그가 주문받은 역할은 신문사 주필의 대필 작가로서, 끝내 창간되지 않을 신문 <제0호>의 제작 과정에 투입되어 편집부에서 벌어지는 그간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 주필은 신문이 끝내 창간되지 않고 일자리를 잃게 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로를 담은 책을 한 권 마련해 두려 한다. 제안을 받아들인 콜론나는 주필과의 비밀을 공유한 채, 곧 『도마니』가 고용한 여섯 명의 기자들과 대면한다. 그는 기사에 쓰일 표현을 검토하는 일종의 고문(顧問)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창간 예비 판인 <제0호>를 위해 일한다. 한편, 현장에 자금을 대는 이는 <콤멘다토르 비메르카테>로 알려진 세력가이다. 큰 신문을 이끄는 엘리트의 세계를 장악함으로써 정재계의 거물들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다. 『도마니』는 한마디로 말해, 세력 확장을 위한 협박용 언론으로 창간 예비 판에 사회의 거물들이 궁지로 몰 만한 정보를 흘려 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고자 한다.
    연이은 편집 회의에서 그들은 진실보다 특종에 갈증을 느끼는 대중들을 위한 자극적인 기사 작성법을 논의한다. 제목만 바꿔 단 재탕의 뉴스거리 등 <제0호>가 준비한 기획물들은 엉터리 저널리즘의 표본이라 부를 만한 것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세운 가설을 토대로 사라진 무솔리니의 흔적을 추적하며 교황, 정치가, 테러리스트, 은행, 마피아, CIA, 프리메이슨까지 얽힌 폭로 기사를 준비하던 기자 브라가도초가 등에 칼을 맞고 살해된 채 발견되는데…….

    언론과 권력에 대한 최고의 풍자-
    황색 저널리즘에 경종을 울리다!

    1990년대 이탈리아의 <마니 풀리테Mani Pulite(깨끗한 손)> 운동은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겨냥한 것이었다. 정계의 구조적 비리가 공개되면서 세상이 떠들썩해졌고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밀라노뿐 아니라 수십여 개의 도시에서 4천여 명에 이르는 정치인, 공무원 기업인들이 조사를 받았으며 그중 1천여 명이 구속된 바 있다. 사회당의 크락시는 튀니지로 망명했으며 기민당의 안드레오티 전 수상의 마피아 관련 혐의가 발각되었다. 그 결과 이탈리아의 3당 체제는 붕괴하고 미디어 재벌 출신의 베를루스코니의 전진 이탈리아당과 우파 연합, 좌파 연합 중심으로 정계가 재편되었다. 제1공화국이 막을 내리고 제2공화국이 들어섰다. 하나 격동의 세월이 있었음에도 자기반성 없는 표면적 혁신으로 그곳의 뇌물 전쟁과 비리는 여전하다. 무엇